함박눈1 생활속 행복한 삶은? 평택 하늘에 눈발이 사뿐이 내려 앉는가 싶더니 어느새 함박눈이 되어 우리의 현장을 뒤 업듯이 내립니다. 조금만한 공간이라도 내리는 눈발을 피 할려고 나의 몸을 감추어 봅니다. 함박눈이 되어 내리는 하얀 뭉개방울, 숨바꼭질 하듯이 나 자신을 숨겨 봅니다. 우연히 사무실 구석에 몰래 숨어 있는 화분 하나에 시선을 멈추어 봅니다. 예쁘게 다듬어진 국화꽃 화분 속에 내 생각을 아주 깊이 하여 봅니다. 예쁜 국화꽃 봉우리가 그 화분 속에 그냥 피어 있는 국화꽃 봉우리는 없습니다. 예쁜 꽃 봉우리를 누군가에게 보여 줄려고 일부러 그 자리에 피어 있는 꽃도 없습니다. 함박눈을 피하여 온 사람도, 그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원들도, 무서운 부장님도 너그러운 과장님도 예쁜 여사원에게도 보여 줄려고 그 자리에 피어 있는 꽃도.. 2018. 12. 13. 이전 1 다음